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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코릿 선정단 100인이 꼽은 올해의 미식 트렌드

2017-09-03

2017년 코릿 선정단 100인이 꼽은 올해의 미식 트렌드
‘맛’에 대한 취향은 누구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전반적인 흐름, 대중이 원하는 방향성은 꼭 존재하지 마련이다. 2017년 코릿 랭킹 선정을 위해 모인 외식업계 종사자 & 미식전문가들이 꼽은 2017 한국 미식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았다.
2016년도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성비, 혼밥혼술, 그리고 한식]
우리의 눈에 익은 단어들, 식상하다 말할 수 있다. 하지만 2016년부터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주제인 것을 생각하면 그 만큼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심 있는 트렌드라고 보여진다.
 
가성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는 사람들로 하여금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주머니가 열리는 상황들을 가급적 지양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한 번 사는 인생(YOLO)”라는 신념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나를 위한, 행복을 위한 소비’를 갈구하면서 ‘경기침체’와 ‘YOLO’의 사이에서 가장 적절한 합의점을 찾게 되는 것이다.
올해의 코릿 랭킹은 작년보다 유독 대중적인, 쉽게 다가갈 수 있는(비용적으로나 분위기적으로나) 곳이 많다. 저렴하면서도 한 끼의 행복을 가져다 주는 ‘가성비’ 트렌드를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 2년연속 TOP10 선정,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중식을 맛볼 수 있는 '진진' * 가성비 ‘극강’이라고 불리는‘순대실록’
 
* 한남동에 위치한 모던 경성 스타일의 ‘소코바’
혼밥혼술
혼자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것은 더 이상 남의 눈치를 볼 사항이 아니다. 오히려 나만의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투자하여, 보다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눈 떠 있는 시간 중 대부분을 수 많은 사람 관계의 폭에 쌓여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경우, 혼자 보내는 시간이 현저히 적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없다. 그러다 보니 밥 먹는 시간이라도 오롯이 느껴보고 싶다는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한식
한식에 대한 미식인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코릿 랭킹 50 중 50% 이상이 한식으로 선정된 점에서 그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나 다양화된 조리 방식의 젊은 한식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는 작년부터 화두 되어온 ‘모던한식’ 트렌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손맛과 정성만 내세우던 관습을 벗어나 재료의 선택부터 조리까지 건축적으로 설계해 맛의 짜임새를 강조한다. 식재료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고 창의적인 조리법, 모던한 플레이팅으로 재해석한다.
* 엄마의 손맛으로 인정받는 퓨전한식 ‘수퍼판' * 직접 만드는 장아찌, 젓갈 등으로 유명한 한식 파인다이닝‘두레유’
 
2017년 새롭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
[건강 & 재료]
모든 음식의 맛은 재료가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재료는 음식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다. 올해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식재료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나 제철 재료, 로컬 재료에 대한 관심이 크다.
* 재료에 대해 강한 원칙을 따지는 프렌치 보트르메종 & 이탈리안 테라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