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먹어보는 사람에게 평양냉면은 “아무런 맛도 없는 음식”이다. 밋밋하고 심심하다.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메밀국수와 고기육수 거기다 약간의 동치미국물이 섞이기도 하는 매우 단순한 조합의 음식이니, 어쩌면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심오함은 단순함 속에 있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아무 맛도 없는 것 같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감칠맛이 느껴진다. 그러다가 그 맛이 자꾸 생각나 참을 수 없어 먹게 되는 ‘중독성’을 가진 음식, 그것이 냉면이다.

 

우래옥은 대한민국에서 냉면을 거론할 때 첫손에 꼽히는 식당이다. 1946년 창업해 내년이면 70년을 맞게 됐으니 냉면집으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식당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노포(老鋪)에는 가게만큼이나 오래된 지배인이 있다. 손님들이 주인으로 착각할만큼 긴 세월 일했으며 여전히 우래옥의 전권(全權)을 장악하고 있는 김지억 전무다. 올해 여든둘인 김 전무는 “화폐개혁이 일어난 1962년 들어왔다”니 50년이 넘었다.

 

우래옥에는 김 전무만큼 아니면 그보다도 더 오래 우래옥을 드나들어온 나이 지긋한 단골들이 무수히 많다. 오랜 세월 변함없이 평양냉면의 “찡하게 시원한 맛”을 지켜온 덕분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전통있는 음식점이 있다는 게 다행이고 감사하다.

 

셰프 사진
대표인물
김지억 전무
요리 장르
한식-냉면
대표 요리
냉면
주소 / 전화번호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02-2265-0151

http://우래옥주교점.com/ind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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